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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구매대행 운임,
포장을 바꾸면
줄어듭니다

«구매대행»으로 검색하셨어도 괜찮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개인 직구 대신 사 주기가 아니라 사업자 정식 수입입니다. 무엇이 다른지 보기 →

운임을 줄이고 싶다는 말씀을 들으면 저희는 배송 방법보다 먼저 박스를 봅니다. 같은 물건을 같은 배로 보내도 운임이 달라지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포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발주할 때 포장 조건을 적어 보내시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판매자가 평소 쓰던 대로 싸서 보내고, 그 상태로 운임이 계산됩니다.

순서가 거꾸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을 정하고 수량을 정하고 견적까지 받은 다음에 "박스가 이렇게 크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판매자는 그 규격으로 포장 자재를 준비해뒀고, 바꾸려면 시간과 돈이 추가로 듭니다. 그래서 저희는 견적 단계에서 박스 치수를 같이 받습니다. 치수를 모르면 운임을 계산할 수 없고, 운임을 모르면 총액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견적에 필요한 항목은 이우 소싱 체크리스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중국 판매자가 말하는 «박스»는 세 가지입니다

대화가 엇갈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같은 «포장»이라는 단어를 서로 다른 뜻으로 씁니다.

"박스에 몇 개 들어가요?"라고만 물으면 판매자는 보통 중포장 수량을 답합니다. 외박스 입수와 치수는 따로 물어야 나옵니다. 가로·세로·높이를 센티미터로, 그리고 외박스 하나에 몇 개가 들어가는지 — 이 두 가지가 있으면 계산이 끝납니다. 1688이나 타오바오 상품 페이지에는 이 숫자가 안 적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적혀 있어도 실제 박스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화면 숫자를 그대로 쓰지 않고 판매자에게 다시 확인합니다.

컨테이너에 박스를 실어 선적하는 작업자들
컨테이너에 박스를 실어 선적하는 작업자들 · 이우허브 현지 촬영

치수 세 개로 운임이 결정되는 구조

해상 운임은 무게가 아니라 CBM(세제곱미터)으로 매깁니다. 외박스 한 개의 CBM은 가로·세로·높이를 미터로 바꿔 곱한 값이고, 여기에 박스 개수를 곱하면 총 CBM이 나옵니다. 박스 치수를 알고 계시면 CBM 계산기에 바로 넣어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게 있습니다. CBM은 운임만 올리지 않습니다. 관세 과세가격에는 운임이 포함되고, 관세까지 더한 금액에 부가세가 또 붙습니다. 즉 포장을 줄여 운임을 줄이면 세금도 같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박스가 커지면 운임과 세금이 동시에 올라갑니다. 계산 구조는 관세·부가세 글에 적어두었습니다. 항공과 특송은 실제 무게와 부피중량 중 큰 쪽으로 청구하니 계산 방식이 또 다릅니다. 방법별로 갈리는 지점은 배송 방법 글을 같이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운임이 줄어드는 변경 네 가지

현장에서 효과를 본 순서대로 적습니다.

  1. 부풀어 있는 물건은 압축합니다. 쿠션·인형·의류·가방처럼 속이 빈 물건은 진공 압축이나 눌러 담기만으로 CBM이 크게 줄어듭니다. 다만 도착 후 복원되는 소재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2. 분해해서 보냅니다. 조립식 제품은 다리·봉·프레임을 분리해 담으면 박스가 눈에 띄게 작아집니다. 한국에서 조립해 팔 수 있는 구조인지, 조립 설명이 필요한지가 조건입니다.
  3. 중포장 수량을 조정합니다. 판매자가 12개 단위로 묶던 것을 24개로 바꾸면 완충재와 빈 공간이 줄어듭니다. 낱개 판매에 지장이 없는 품목에만 씁니다.
  4. 박스 규격을 맞춥니다. 여러 품목을 같이 실을 때 박스 높이가 제각각이면 위에 쌓을 수 없어 공간이 버려집니다. 높이를 통일하는 것만으로 같은 컨테이너에 더 들어갑니다.

네 가지 모두 발주 전에 말해야 되는 것들입니다. 생산이 끝난 뒤에 바꾸려면 재포장 인건비가 붙고, 그 비용이 운임 절감액을 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견적을 드릴 때 «지금 이 포장으로 보낼 때»와 «포장을 바꿨을 때»를 나눠 보여드립니다.

포장을 줄이면 안 되는 물건도 있습니다

여기는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포장을 줄여서 파손이 늘면 남는 게 없습니다. 저희가 포장 축소를 권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착 후 파손이 생겼을 때 어디까지 되돌릴 수 있는지, 출고 전과 한국 도착 후가 어떻게 다른지는 불량 클레임 글에 따로 적었습니다.

이우 국제상무성 5구 2층 10가 복도 — 4단원 표지판이 걸린 반려동물 용품 거리
이우 국제상무성 5구 2층 10가 복도 — 4단원 표지판이 걸린 반려동물 용품 거리 · 이우허브 현지 촬영

운송 포장과 판매 포장은 다릅니다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하려다 꼬이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운송 포장은 물건을 안전하게 옮기는 게 목적이고, 판매 포장은 소비자가 받는 상태가 목적입니다. 목적이 다르면 답도 다릅니다.

특히 한글표시사항이 붙는 품목이면 이 구분이 중요합니다. 라벨을 중국에서 붙일지 한국에서 붙일지에 따라 포장 순서가 바뀝니다. 중국에서 붙이면 낱개 포장을 열어 작업해야 하니 인건비가 붙고, 한국에서 붙이면 도착 후 작업 공간과 일정이 필요합니다. 어느 쪽이 나은지는 수량과 품목에 따라 갈립니다. 판단 기준은 원산지·한글표시 글에 적어두었습니다.

검품도 같이 걸립니다. 개당 검품을 하려면 낱개 포장을 뜯었다가 다시 닫아야 합니다. 뜯고 닫는 손이 몇 번 가는지가 검품비를 정하고, 포장 방식이 그 횟수를 정합니다. 검품 방식을 먼저 정하고 포장을 정하는 게 순서입니다. 검품 종류별 차이는 검품 글에 있습니다.

컨테이너에 실을 때 갈리는 지점

물량이 늘어 컨테이너를 통째로 쓰게 되면 변수가 하나 더 생깁니다. 파렛트를 쓸지, 바닥에 직접 쌓을지입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물건과 하차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받으실 창고에 지게차가 없으면 파렛트가 오히려 짐이 됩니다. 소량 LCL이면 선택권이 거의 없고 혼재 창고 방식을 따라가게 됩니다. 용어가 낯설면 중국 무역 용어 사전을 같이 보시면 됩니다.

발주서에 포장 조건을 적어두셔야 합니다

말로 합의한 포장은 두 번째 발주에서 거의 지켜지지 않습니다. 담당자가 바뀌거나 자재가 바뀌면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저희는 첫 발주 때 포장 조건을 문서로 남깁니다. 남겨야 하는 항목은 이 정도입니다.

  1. 외박스 치수와 입수 — 센티미터와 개수로 적습니다. "적당히"는 기록이 아닙니다.
  2. 중포장 수량 — 낱개 몇 개 묶음인지 숫자로 적습니다.
  3. 완충재 종류 — 무엇으로 어디를 채우는지 적습니다. 사진을 같이 남기는 편이 확실합니다.
  4. 박스 겉면 표기 — 품번·수량·취급 표시를 정해둡니다. 도착 후 분류 시간이 줄어듭니다.

재발주에서 사양이 달라지는 이유와 첫 발주 때 남겨둬야 할 기록은 재발주 글에 더 자세히 적었습니다.

저희가 확인하는 순서

품목을 받으면 이 순서로 봅니다. 먼저 외박스 치수와 입수를 받아 CBM을 계산하고, 압축이나 분해로 줄일 여지가 있는지 판단합니다. 그다음 파손 위험과 판매 포장 조건을 확인해 줄여도 되는 부분과 건드리면 안 되는 부분을 나눕니다. 마지막으로 변경 전후를 운임과 관부가세까지 더한 총액으로 비교해 보여드립니다. 운임만 비교하면 실제로 나가는 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계도 같이 말씀드립니다. 포장으로 줄일 수 있는 운임에는 상한이 있습니다. 원래 부피가 큰 물건은 어떻게 싸도 큽니다. 그런 품목이면 포장이 아니라 발주 주기나 품목 구성을 바꾸는 쪽이 효과가 큽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박스와 물건을 어떻게 보는지는 이우허브TV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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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는 개막 30일 전, 중국 연휴는 큰 연휴 30일 전에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항공·초청장을 잡거나 발주를 당겨야 하는 시점이 딱 그때입니다. 이우 소식은 저희가 이우 현지에서 义乌商报를 읽고 정리한 날에만 보냅니다. 이메일 주소 하나만 받고, 광고나 홍보 메일은 보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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