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사고가 날 수 있는 일입니다. “다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쓰면 거짓말입니다.
대신 무엇은 저희가 하고, 무엇은 어디 책임인지 맡기시기 전에 읽으실 수 있게 적어 둡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한국으로 싣기 전에 잡아야 싸게 끝납니다. 그래서 저희 일의 무게도 거기에 있습니다.
출고 전에 불량이 보일 때
이우 창고에서 검품하다가 걸리면 사진을 찍어 먼저 보여 드리고, 공장에 교환·재작업을 요구합니다. 고쳐진 걸 다시 확인한 뒤에 출고합니다.
공장 잘못이면 공장이 부담하도록 저희가 협상합니다. 이 단계에서 잡는 게 가장 싸고 확실합니다.
수량이 모자랄 때
기본 검품에 수량 확인이 들어 있습니다. 모자라면 출고 전에 공장에 추가 생산이나 대금 차감을 요구하고, 어떻게 할지 먼저 여쭙니다.
결제는 한국으로 싣기 전까지 하시면 됩니다. 물건이 창고에 들어와 확인된 뒤라서, 모자란 걸 알고도 돈부터 보내시는 일이 없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불량을 발견했을 때
불량 사진과 수량을 보내 주시면 저희가 공장에 클레임을 넣습니다. 다음 주문에서 차감, 재생산, 부분 환불 중 가능한 쪽으로 협상합니다. 공장과 중국어로 싸우는 건 저희 일입니다.
반품 운임이 상품값보다 비싼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 차감이나 재생산으로 정리됩니다. 써 봐야 아는 기능 불량은 박스를 열어 보는 검품으로 다 걸러지지 않습니다. 걱정되는 물건은 출고 전에 개당 검품을 맡기시는 게 확실합니다.
운송 중에 깨지거나 없어졌을 때
운송 중 사고는 원칙적으로 운송회사 책임입니다. 사고가 나면 사진·서류를 챙겨 운송회사에 청구하는 일을 같이 합니다.
보험을 들지 않으면 전액 보상받기는 어렵고, 보상 범위도 건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값나가거나 깨지기 쉬운 물건은 출고 전에 보험 가입을 같이 정하시길 권합니다. 포장 보강이 필요하면 미리 말씀드립니다(실비).
납기가 늦어질 때
이걸 적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못 지킬 약속을 하는 곳이 사고 때 제일 먼저 연락이 끊깁니다.
다른 곳에서 진행하다 생긴 문제라도 사진과 상황을 보내 주시면 어떻게 풀 수 있는지 먼저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