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품은 당연히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저희는 모든 발주에 기본 검품을 포함합니다. 다만 검품에도 급이 있고, 어디까지 보느냐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진행하면 나중에 견적서를 보고 놀라시는 경우가 생깁니다.
박스를 열어 수량과 외관을 확인하는 수준입니다. 주문한 개수가 맞는지, 겉으로 봤을 때 파손이나 불량이 없는지 확인하고, 출고 전 사진으로 리포트를 남깁니다. 이 정도는 저희 대행 수수료에 포함되어 있어 따로 청구하지 않습니다.
봉지나 박스를 하나씩 뜯어서 안에 있는 물건 자체를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색상이 주문한 대로 맞는지, 개별 부속품이 다 들어있는지, 작동은 되는지까지 손으로 하나하나 만져보고 검사합니다. 사람 손이 그만큼 더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검품 비용은 물건 가격이 아니라 확인하는 데 손이 몇 번 가느냐로 정해집니다. 박스 하나 열어 통째로 확인하면 손이 한 번이면 끝나지만, 200개짜리 박스를 봉지째 다 뜯어 하나씩 보면 손이 200번 갑니다. 같은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수량이 줄어드니 그만큼 단가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깨지기 쉬운 유리·도자기류, 완구처럼 부속품이 많은 제품, 전자제품처럼 불량률이 매출에 바로 영향을 주는 품목은 개당 검품을 권해드립니다. 단순 잡화나 포장재처럼 불량이 나와도 손실이 크지 않은 품목은 기본 검품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확신이 없으시면 저희에게 물건을 알려주세요. 과하게도, 부족하게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실제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만 짚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