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 잘못 왔다는 연락을 받으면 저희가 가장 먼저 묻는 건 "몇 개인가요"가 아닙니다. "지금 물건이 어디 있나요"입니다. 불량 자체보다 불량이 발견된 시점이 되돌릴 수 있는 범위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중국구매대행이나 1688구매대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은 한국 온라인몰처럼 생각하십니다. 물건이 잘못 왔으니 반품하면 된다고요. 국제 무역은 그렇게 굴러가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저희가 실제로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리고 어디부터는 저희도 못 되돌리는지를 그대로 적겠습니다.
같은 불량이라도 처리 난이도가 세 단계로 나뉩니다. 뒤로 갈수록 급격히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저희가 검품을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검품비를 아끼는 게 아깝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늘 물건이 한국에 도착한 뒤입니다.
검품에서 걸린 불량은 공장이 물건을 다시 만들거나, 불량분을 빼고 수량을 채우거나, 금액에서 차감합니다. 셋 중 무엇으로 갈지는 남은 일정이 정합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건 속도입니다. 공장은 이미 다음 오더로 라인을 넘겼기 때문에, 며칠만 늦어도 "지금은 못 한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저희가 검품 결과를 당일에 정리해서 보내드리는 이유입니다.
물건이 부산이나 인천에 내려앉은 순간 상황이 바뀝니다. 국제 운임과 관세·부가세가 이미 지불됐고, 되돌려 보내려면 수출 신고를 다시 해야 합니다. 몇 박스짜리 물건이면 운임이 물건값을 넘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이렇게 처리됩니다.
현금이 아니라 물건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미리 아셔야 합니다. 재고를 더 안고 갈 여력이 없는 상황이면, 보상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중국 공장과 거래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입니다. 불량이 0%인 생산은 없습니다. 업계에서는 일정 비율까지를 정상 범위로 봅니다.
이 숫자는 법으로 정해진 게 아니라 거래 관행입니다. 그래서 미리 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서로 다른 숫자를 들고 싸우게 됩니다. 저희는 발주서에 불량 기준을 적어서 진행합니다. 3%를 넘으면 공장 책임, 그 안이면 통상 범위 — 이런 식으로 선을 그어 둡니다.
판매하시는 입장에서는 이 비율을 원가에 미리 반영해 두시는 게 낫습니다. 1,000개를 들여오면 20~30개는 못 판다고 보고 판매가를 잡는 겁니다. 원가 계산은 비용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클레임을 넣기 전에 구분하셔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는 공장이 책임지지 않는 영역이고, 저희도 되돌려 드리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이 이야기를 먼저 드리는 건 기대치를 낮추려는 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분쟁은 이 구분이 안 된 상태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감정보다 증빙이 힘이 셉니다. 공장은 사진과 숫자를 봅니다.
저희가 중국 쪽에서 이 자료를 들고 공장과 이야기합니다. 义乌市熙守贸易商行 명의로 거래하기 때문에, 한국 사업자가 중국어로 공장과 직접 다툴 일은 없습니다. 다만 자료는 받는 쪽에서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불량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합의로 줄어듭니다. 저희가 발주 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특히 마지막 항목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컨테이너로 들여왔다가 불량이 나면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이우 시장에서 물건을 직접 보고 고르는 과정은 이우 시장 안내와 이우허브TV에 담아두었습니다.
범위를 분명히 해두는 게 서로 편합니다.
수수료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대행 범위 글에 표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나오는 실수는 이 글에 모아두었고, 수입 요건은 수입요건 조회에서 품목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불량은 없앨 수 없지만 발견 시점은 앞당길 수 있습니다. 중국 안에서 잡히면 대부분 해결되고, 한국에서 잡히면 대부분 손실입니다. 이 차이 하나가 검품비보다 훨씬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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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는 개막 30일 전, 중국 연휴는 큰 연휴 30일 전에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항공·초청장을 잡거나 발주를 당겨야 하는 시점이 딱 그때입니다. 이우 소식은 저희가 이우 현지에서 义乌商报를 읽고 정리한 날에만 보냅니다. 이메일 주소 하나만 받고, 광고나 홍보 메일은 보내지 않습니다.
언제든 메일 하단 «수신거부» 한 번으로 끝납니다. 수집 항목은 이메일 주소뿐이며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라 처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