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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구매대행, 상표·디자인 때문에
세관에서 걸리는 물건들

중국구매대행으로 물건을 들여올 때, 관세율과 수입요건만 확인하면 끝난 줄 아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더 자주 막히는 건 다른 쪽입니다. 상표와 디자인입니다. 관세율 0%에 요건도 없는 평범한 생활용품이, 로고 하나 때문에 세관에 묶입니다.

1688구매대행이나 타오바오구매대행에서 특히 자주 생깁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아무 문제 없이 팔리던 물건이, 한국 세관을 통과하는 순간 남의 상표를 붙인 물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이우에서 25년 겪은 사고 중에 고객이 가장 억울해하시는 게 이쪽입니다.

세관에서 물건이 멈추는 이유는 두 갈래입니다

수입 통관에서 물건이 멈추는 사유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성격이 완전히 다르고, 대응 방법도 다릅니다.

요건 쪽은 KC인증·식약처 검사 글수입요건 조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글은 두 번째, 서류로 풀리지 않는 쪽 이야기입니다.

컨테이너에 박스를 실어 선적하는 작업자들
컨테이너에 박스를 실어 선적하는 작업자들 · 이우허브 현지 촬영

로고는 사진에 안 보여도 물건에 남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상품 페이지에는 로고가 없는데 도착한 물건에는 찍혀 있습니다. 판매자가 속인 게 아니라, 중국 쪽 유통 구조가 원래 그렇습니다.

뒤의 두 가지가 특히 위험합니다. 본품은 멀쩡한데 지퍼 손잡이 하나, 박스 인쇄 한 줄 때문에 전량이 묶입니다. 세관은 «본품은 문제없으니 통과»로 나눠주지 않습니다.

캐릭터와 디자인이 로고보다 더 자주 걸립니다

상표는 글자라 눈에 띕니다. 반면 캐릭터·모양·패턴은 «비슷하게 생긴 것» 정도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실제로는 이쪽이 더 자주 문제가 됩니다.

중국 내수에서 잘 팔린다는 건 한국에서 팔아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권리는 나라마다 따로 등록됩니다. 중국에 등록이 없어도 한국에 등록돼 있으면 한국 세관에서 막힙니다.

걸리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절차 자체는 정해져 있습니다. 문제는 되돌릴 수 있는 구간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손실이 물건값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에 판매 일정까지 무너집니다. 시즌 상품이면 그 시즌 자체가 날아갑니다. 저희가 발주 전 확인을 고집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우항(义乌港) — 수출입 화물이 모이는 통관·물류 단지
이우항(义乌港) — 수출입 화물이 모이는 통관·물류 단지 · 이우허브 현지 촬영

발주 전에 저희가 확인하는 것

확인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순서만 지키면 됩니다.

이 확인은 검품보다 앞 단계입니다. 검품은 물건이 만들어진 뒤에 하는 일이고, 상표는 만들기 전에 봐야 합니다. 샘플을 받으실 때 부자재와 포장까지 같이 요청하시면 대부분 여기서 걸러집니다.

내 브랜드를 붙일 때의 순서

가장 안전한 길은 남의 상표를 피해 다니는 게 아니라 내 상표를 만드는 것입니다. 중국OEM은 사실 여기서 시작합니다.

  1. 한국 특허청에 상표 출원부터 합니다. 등록까지는 보통 1년 안팎이 걸리지만, 권리 순서는 출원일 기준으로 잡힙니다.
  2. 출원과 동시에 포장·라벨 디자인을 만듭니다. 포장만 바꾸는 OEM과 그대로 겹치는 단계입니다.
  3. 공장에는 무지 사양으로 생산을 걸고, 라벨만 내 것으로 붙입니다.
  4. 계약서에 디자인·상표 귀속을 명시합니다. 안 그러면 내 디자인이 다른 거래처로 흘러갑니다.

순서를 뒤집는 분들이 많습니다. 먼저 팔아보고 잘 되면 상표를 내겠다는 겁니다. 그 사이 다른 사람이 같은 이름을 먼저 출원하면, 내가 키운 이름을 내가 못 쓰게 됩니다. 단계별 비용과 기간은 중국OEM 비용·기간 글에 적어두었습니다.

병행수입은 예외지만 범위가 좁습니다

정품을 해외에서 사서 국내에 파는 병행수입은 일정 조건에서 허용됩니다. 다만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저희 기준은 단순합니다. 정품 증빙을 서류로 낼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진행하지 않습니다. 판매자의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판단이 애매하면 관세사와 먼저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저희가 대신 판정해 드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저희가 진행하지 않는 것

솔직하게 적습니다. 문의를 주셔도 아래는 받지 않습니다.

거절하는 게 손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과 중국 양쪽에 사업자를 두고 정식으로 수입 신고를 합니다. 한 건 때문에 이 구조가 흔들리면 고객 전체의 통관이 같이 흔들립니다.

대신 대안은 거의 항상 있습니다. 같은 물건을 무지로 만들어 내 브랜드를 붙이는 쪽이 결과적으로 더 쌉니다. 이우 시장에는 브랜드 없는 원판이 층마다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는 이우 시장 글구·층별 안내에 정리했고, 현장 분위기는 이우허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흔히 하는 다른 실수들은 자주 하는 실수 글에 모아두었습니다.

상표는 «걸리면 큰일»이 아니라 발주 전에 확인하면 되는 항목입니다. 품목과 사진만 주시면 저희가 먼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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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에 걸리는 물건인지는 실물을 봐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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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바뀌면 알려드릴까요?

박람회는 개막 30일 전, 중국 연휴는 큰 연휴 30일 전에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항공·초청장을 잡거나 발주를 당겨야 하는 시점이 딱 그때입니다. 이우 소식은 저희가 이우 현지에서 义乌商报를 읽고 정리한 날에만 보냅니다. 이메일 주소 하나만 받고, 광고나 홍보 메일은 보내지 않습니다.

언제든 메일 하단 «수신거부» 한 번으로 끝납니다. 수집 항목은 이메일 주소뿐이며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라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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