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으로 검색하셨어도 괜찮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개인 직구 대신 사 주기가 아니라 사업자 정식 수입입니다. 무엇이 다른지 보기 →
"이 거래처, 믿고 진행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처음 중국 소싱을 시작하시는 분일수록 이 걱정이 큽니다. 중국구매대행이든 1688구매대행이든 타오바오구매대행이든, 안심하고 진행할 수 있는지는 상대가 누구인지보다 결제 방식과 확인 절차에 달려 있습니다. 25년 동안 현지에서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적습니다.
"중국 소싱은 원래 불안하다"는 인식과 달리, 신경 써야 할 순간은 아무 데서나 생기지 않습니다. 거의 항상 정해진 세 지점에서 생깁니다. 첫째는 견적과 실제 상품이 다른 경우, 둘째는 선금을 보낸 뒤 연락이 뜸해지는 경우, 셋째는 생산 중간에 사양을 조금씩 바꾸며 추가금을 요청하는 경우입니다. 세 가지 모두 돈이 먼저 나간 다음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돈의 흐름을 미리 정해두면 대부분은 편안하게 넘어갑니다. 문제는 처음 거래하는 분들이 이 흐름을 모른 채로 상대방이 제안하는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아래부터는 각 지점에서 무엇을 확인하면 좋은지 순서대로 적습니다.
저희가 신규 거래처와 첫 결제를 하기 전에 확인하는 항목은 정해져 있습니다. 대단한 조사가 아니라, 몇 분이면 끝나는 확인입니다.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확인이 안 되면 저희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공장인지 도매상인지를 먼저 구분하는 기준은 이 판매자가 공장인가요, 도매상인가요 글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같은 상품인데 유독 한 곳만 30% 이상 싸면 이유가 있습니다. 원단이나 부자재 등급을 낮췄거나, 애초에 그 물건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입니다. 후자라면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선금을 받은 뒤 다른 데서 구해 보내겠다며 시간을 끌다가 연락이 뜸해지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판단 기준은 절대 가격이 아니라 같은 스펙에서의 가격입니다. 저희는 견적을 낼 때 반드시 두세 곳을 같이 비교합니다. 한 곳만 유독 튀면 그 이유를 먼저 캐묻고, 답이 애매하면 그 자리에서 제외합니다. 시세 감각은 하루 이틀에 생기지 않으니, 처음 거래하시는 분이라면 대행업체를 통해 비교 견적을 먼저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품목별로 특히 더 챙겨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브랜드 로고가 그대로 박힌 이미테이션 상품은 시세보다 싼 게 아니라 애초에 정상 유통이 어려운 물건이라 통관 자체가 안 됩니다. 보조배터리나 리튬 배터리가 들어간 전자제품도 안전 인증 없이 파격가로 파는 곳이 있는데, 인증 비용을 아예 안 냈다는 뜻이라 나중에 KC 인증 단계에서 다시 비용이 발생하거나 진행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가격만 보지 말고 그 가격이 어디서 빠졌는지를 한 번씩 되짚어보시면 좋습니다.
1688이나 타오바오 안에서 결제하면 플랫폼이 중간에서 돈을 잡고 있다가 물건 수령을 확인한 뒤에 판매자에게 넘기는 구조입니다. 분쟁이 생기면 플랫폼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고, 증거가 명확하면 환불도 나옵니다. 반면 위챗페이·알리페이 개인 계좌로 직접 보내면 이 보호 장치가 전부 빠집니다.
그런데도 개인 계좌 송금을 요구하는 이유는 대개 두 가지입니다. 수수료를 아끼려는 정상적인 경우와, 플랫폼의 분쟁 처리를 피하려는 경우입니다. 문제는 거래 초기에는 이 둘을 구분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처음 거래하는 곳과는 반드시 플랫폼 결제나 정식 계좌(회사 명의) 송금으로만 진행하고, 개인 계좌로의 선금 송금은 거래 이력이 충분히 쌓인 뒤에만 검토합니다. 대금이 실제로 몇 번에 나뉘어 나가는지는 대금은 언제, 얼마를, 어떻게 보내나요 글에 정리했습니다.
요즘은 화상통화로 공장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완벽한 안전장치는 아닙니다. 다른 회사 공장을 빌려서 보여주는 경우도 실제로 있고, 편집된 영상을 미리 준비해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상통화 자체보다 통화 중에 무엇을 확인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즉석에서 특정 제품 라인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거나, 작업 중인 직원과 직접 대화해보는 식입니다.
여기서 솔직히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원격으로 100% 확실하게 검증할 방법은 없습니다. 완전한 확인은 결국 현지에 있는 사람이 직접 가서 보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처음 거래하는 금액이 크다면 대행업체를 통해 현지 실사를 넣거나, 소액으로 먼저 거래해보고 신뢰를 쌓은 뒤 금액을 늘리는 방식을 권합니다. 이우 시장이 실제로 어떤 구조인지는 타오바오·1688 구매대행 글과 이우허브TV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단계적 증액형은 계약서에 단가와 사양을 명시하고, 변경 시 서면 합의를 거치도록 정해두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생산이 이미 절반쯤 진행된 상태에서 추가금 요청을 받으면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는 완벽한 방법이 없다는 것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할 수 있는 건 애초에 재무 상태와 평판이 확인된 거래처를 고르는 것뿐입니다.
저희도 특별한 마법을 쓰는 게 아닙니다. 반복되는 실무 원칙을 지킬 뿐입니다.
여기까지 읽고 오시는 분 중에는 이미 곤란한 상황을 겪으신 경우도 있을 겁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나뉩니다.
플랫폼 결제 시스템 안에서 진행한 거래라면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배송 미수령이나 상품 불일치를 근거로 플랫폼 분쟁 처리(投诉)를 신청할 수 있고, 증빙(대화 내역, 결제 내역, 상품 사진)이 명확하면 환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반면 개인 위챗·알리페이 계좌로 직접 보낸 소액 송금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저희가 대신 받아드리거나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금액이 크다면 현지 공안에 신고하는 절차가 있지만, 처리에 시간이 걸리고 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은 문제가 생긴 뒤의 대응이 아니라 처음부터 확인 절차를 건너뛰지 않는 것입니다. 통관 대행이 어디까지 책임지는지, 저희가 하지 않는 일은 무엇인지는 해외구매대행과 뭐가 다른가요 글에 표로 정리해두었습니다. 처음 소싱을 시작하시는 분이라면 무엇을 먼저 보내야 견적이 빨리 나오는지부터 체크리스트 글에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중국구매대행에서 걱정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디서 확인하고, 어떤 결제 방식이 더 안심되는지만 알아도 대부분은 편안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와 진행하시는 건은 계약부터 검품, 통관까지 법인 명의로 책임지고 진행합니다.
박람회는 개막 30일 전, 중국 연휴는 큰 연휴 30일 전에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항공·초청장을 잡거나 발주를 당겨야 하는 시점이 딱 그때입니다. 이우 소식은 저희가 이우 현지에서 义乌商报를 읽고 정리한 날에만 보냅니다. 이메일 주소 하나만 받고, 광고나 홍보 메일은 보내지 않습니다.
언제든 메일 하단 «수신거부» 한 번으로 끝납니다. 수집 항목은 이메일 주소뿐이며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라 처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