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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쿠팡 셀러의
중국구매대행 시작 순서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서 셀러로 일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마진, 소싱을 직접 하면 훨씬 나을 텐데." 그래서 검색을 시작하면 중국구매대행, 타오바오구매대행, 1688구매대행, 해외구매대행 같은 말들이 뒤섞여 나옵니다. 다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성격이 다른 서비스이고, 순서를 잘못 잡으면 첫 발주부터 막힙니다. 저희가 문의를 받을 때마다 가장 먼저 여쭤보는 것도 결국 "어느 단계이신가요"입니다.

타오바오·1688·이우, 뭐가 다른가요

셀러분들이 가장 먼저 헷갈리시는 지점입니다. 셋 다 "중국에서 산다"는 점은 같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이우허브가 하는 일은 이 세 채널을 다 씁니다. 1688에 있으면 1688에서, 없으면 이우 현지 시장에서 찾습니다. 검색어로는 중국구매대행이나 중국수입대행으로 묶어 부르시지만, 실제로는 상황에 맞게 채널을 섞어 쓰는 작업입니다.

재고시장 골목을 걸으며 상품을 직접 살펴보는 모습
재고시장 골목을 걸으며 상품을 직접 살펴보는 모습 · 이우허브 현지 촬영

1단계 — 상품이 팔리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처음 문의 주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이미 마진 계산까지 끝내고 오십니다. 판매가에서 원가를 빼고, 수수료를 빼고, 예상 이익까지 표로 만들어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실물을 만져본 적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가 권하는 순서는 그 반대입니다.

  1. 목표 수량을 절반, 아니면 그보다 더 적게 잡고 소량으로 먼저 사입합니다.
  2. 받은 상품을 직접 써보고, 상세페이지용 사진도 다시 찍어봅니다. 온라인에서 본 이미지와 실물의 색·질감이 다른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3. 소량으로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 올려 실제 반응을 확인한 뒤에 본 물량을 정합니다.

이우허브는 최소 수량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소량으로 검증하고 늘리는 게 정상적인 순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대량으로 밀어붙이다 반품과 재고만 쌓이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물량을 늘리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이미 만든 대량 재고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2단계 — 견적을 받을 때 이 4가지를 같이 보내세요

견적이 늦어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정보 부족입니다. 사진 한 장만 보내고 답을 기다리시면 저희도 계속 되물을 수밖에 없고, 그 사이 며칠이 그냥 지나갑니다. 수량, 원하는 재질·사양, 목표 단가, 배송 방식 이 4가지를 처음부터 같이 보내시면 하루 안에 견적이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우 소싱 견적 체크리스트에 정리해두었습니다.

3단계 — 구매대행인지 정식 수입인지 구분하세요

여기서 갈리는 게 세금입니다. 개인 명의 해외구매대행은 개인 사용 목적의 통관이고, 스마트스토어·쿠팡에서 재판매하실 거라면 사업자 명의의 정식 수입이어야 합니다.

구조 차이는 해외구매대행과 뭐가 다른가요에, 관세·부가세 계산법은 관세·부가세 계산 글에 적어두었습니다.

이우 재고(库存)시장 거리 — 옷걸이와 상자가 늘어선 도매 골목
이우 재고(库存)시장 거리 — 옷걸이와 상자가 늘어선 도매 골목 · 이우허브 현지 촬영

4단계 — 검품 없이 진행하지 마세요

배에 실은 뒤에 발견하는 불량은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선적 전 현지 검품이 기본이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박스만 열어보는 기본 검품으로 충분한 품목도 있고, 봉지를 하나씩 뜯어봐야 하는 품목도 있습니다. 손이 몇 번 가느냐가 비용을 가르기 때문에, 저희는 견적 단계에서 어느 쪽이 필요한지 먼저 말씀드립니다. 어떤 상품에 뭐가 필요한지는 검품 기본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단계 — 반응이 좋으면 중국OEM으로 넘어가세요

소량 판매로 반응이 확인되면 다음 질문은 보통 이겁니다. "우리 브랜드로 만들 수 있나요." 중국OEM은 큰 결심이 필요한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존 상품에 포장·로고만 바꾸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형을 새로 파는 단계까지 가려면 이미 1~2단계에서 판매가 검증된 뒤여야 합니다. 최소 수량과 단계별 절차는 OEM 최소 수량 글에, 단계별 기간과 비용 감각은 중국OEM 비용·기간 글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셀러들이 자주 놓치는 두 가지

첫 번째는 환율입니다. 대행업체마다 환율에서 몇 원씩 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원 차이가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물량이 커지면 마진을 통째로 갉아먹습니다. 원가 계산을 정확히 하시려면 어떤 환율이 실제로 적용되는지부터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왜 송금환율을 그대로 쓰는지는 환율 투명성 글에 적었습니다.

두 번째는 시즌 역산입니다. 크리스마스나 명절 시즌 상품을 준비하신다면 생산·통관·국내 배송까지 걸리는 기간을 거꾸로 계산해서 발주 시점을 잡으셔야 합니다. 판매 시작일에서 역산하지 않고 "지금 발주하면 되겠지"로 접근하면 시즌 막바지에 물건이 도착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언제 시작해야 할까 — 춘절을 먼저 확인하세요

중국 공장은 매년 춘절 연휴 앞뒤로 3~4주가 사실상 멈춥니다. 이 기간을 모르고 일정을 잡으면 시즌 상품을 통째로 놓칩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언제 발주하느냐로 한 달이 갈립니다. 연휴 시작 최소 한 달 전에는 발주를 마치시길 권합니다. 원단이나 부자재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품목이라면 그보다 더 여유를 두셔야 합니다. 다음 연휴 일정은 중국 공휴일·춘절 캘린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순서로도 안 되는 경우

모든 품목이 이 순서를 그대로 따르지는 않습니다. 식약처 정밀검사가 필요한 식품·주방용품, KC 인증이 필요한 전기·전자제품, 어린이 제품은 소량 검증 이전에 요건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요건이 안 맞으면 소량이든 대량이든 통관 자체가 막히기 때문입니다. 또 시즌성이 강한 품목은 소량 검증에 쓸 시간이 애초에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검증과 본 발주를 같은 시기에 겹쳐서 진행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결정이라는 걸 미리 아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소량 검증 → 정보 갖춘 견적 → 정식 통관 → 검품 → 반응 좋으면 OEM. 이 순서를 건너뛰고 대량 발주부터 하시면 반품·재고·세금 문제가 한꺼번에 몰립니다. 타오바오·1688·이우 현지 중 어느 채널이 맞는지는 품목을 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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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는 개막 30일 전, 중국 연휴는 큰 연휴 30일 전에 메일로 보내드립니다. 항공·초청장을 잡거나 발주를 당겨야 하는 시점이 딱 그때입니다. 이우 소식은 저희가 이우 현지에서 义乌商报를 읽고 정리한 날에만 보냅니다. 이메일 주소 하나만 받고, 광고나 홍보 메일은 보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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